내가 고혈압이라니
매년 종합검진을 받아 볼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병원이 꺼려지는 건 여전하다. 올해 1월 큰 마음을 먹고 병원을 찾아 나섰고 그 후 결과지에는 고혈압으로 넘어 왔으니 체중 조절과 술 담배는 하지 말라는 권고 사항을 보았다. 아니 벌써 고혈압니라니…
몇일 전 같이 일하는 동료가 혈압이 높아서 혈압약을 먹고 있다길래 젊은 놈이 무슨 벌써 부터 고혈압이냐고 은근 건강에 자신이 섞여 있는 말투로 걱정을 해주었던 생각이 갑자기 난다.
바로 병원을 찾아 심장내과 의사와 상담을 하였다. 결과는 너무나 심플 그 자체, 혈압을 제고 “좀 높네요?” “예…” “관리하셔야 합니다” “예…” 그렇게 몇마디는 캐주얼하게 주고 받은 뒤 3개월치 약 처방을 받은걸로 끝났다.
그후 건강이 염려 되어 의사 말 잘듣고 운동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으로 체중 관리 하고 술 안쳐먹고 그렇게 해서 혈압이 정상 수치가 되는 결과를 쓰고 싶었으나 인간이란게 뭐 그럴 수가 있나…
당연히 약 빨만 믿고 스트레스성(핑계) 잦은 음주에 과식에 생활은 여전하게 지내왔다. 3개월 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결과가 차도가 없다는 예기에 마음을 고쳐 먹고 혈압을 정상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중이다.
헌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살아오면서 얼굴에 트러블이 나는건 연례 행사였는데 지금은 두피부터 시작해서 얼굴 턱 코및 관자놀이 뺨 등등에 돌아가는서 염증이 생기며 트레블이 생겨오기 시작했다.
평소때와 다르게 한 가지 변화가 있다면 그것은 혈압약을 매일 먹는 것인데 혹시 그 약과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원인에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다 방면으로 뒤져 보았다.
나이 먹고 얼굴에 뾰로지가 생기는 건 여간 추접스럽게 보이는 일이 아니다.
혈압이란
혈압은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의미하는데 이는 심장이 혈액을 밀어내어 혈관을 통해 흘려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혈약을 측정한다. 혈압은 두 가지 주요한 수치로 표현하는데
첫 번째는 수축기 혈압 또는 최고 혈압이라고 불리는 수치로,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압의 최고치를 말하며 이것이 혈압계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수치이다. 두 번째는 이완기 혈압 또는 최저 혈압이라고 불리는 수치로, 심장이 이완할 때 혈압의 최저치를 나타내는데 이것을 혈압계에서 나타나는 두 번째 수치이다.
그래서 두 가지의 수로 혈압 수치를 나타내는데 정상적인 혈압은 일반적으로 120/80 mmHg로 못을 박았다. 그런데 펄펄 날라 다니녀 돌도 씹어먹어도 소화되는 나이에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30대 이후 사회생활에 찌들어 가는 나이에는 정상 혈압 수치가 너무가 가혹하기만 할 것이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나이에 따라 이 수치는 다를 수 있지만 높거나 낮은 혈압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압 검사는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고혈압은 심장 질환, 뇌졸중, 신부전으로 가는 급행 열차이고, 저혈압은 혈압이 너무 낮아져 어지러움, 현기증 및 실신을 유발해서 쓰러 질 수 있는 위험군에 있다.
혈압과 피부 트러블의 상관관계
쳇gpt에게 물어봐도 다른 소리나 그럴듯 하게 해 놓고 의학 칼럼이나 블로그를 뒤져봐도 혈압약을 먹고 햇빛에 노출 되었을때 가려움증이 동반 된다는 이야기만 간혹 보일 뿐 대놓고 혈압약의 부작용은 얼굴에 뾰루지가 납니다라는 내용은 찾아 보기 힘들었다. 허나 이렇게 찾아보니 괄목할 만한 정보들을 많이 숙지 할 수 있었다. 그러한 정보들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혈압약 부작용
혈압약 부작용은 대부분 심하지 않다고 한다. 고혈압약의 종류에 따라 칼슘채널 차단제는 부종이나 안면홍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는 마른기침(해당),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는 소화불량(해당),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올바른 혈압약 복용방법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고 3~4개월 동안은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간격으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고혈압약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하며 시간을 놓친 경우에도 반드시 1회 용량만 복용하며 절대로 용량을 늘리지 말아야 한다.
이뇨작용을 하는 혈압약이라면 가급적 아침에, 저항성 고혈압 환자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면 저녁에 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결론
혈압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꾸준히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물 컵을 들고 다른 손엔 혈압약 할 알을 받쳐들어 보고 있자니 여지껏 생활해 온 식습관은 고혈압이 안 생기는게 신기할 정도로 정신을 놓고 살아 왔다는 비루한 자괴감이 든다.
병들어 고치기 전에 예방하는 삶으로 회귀하는 노력을 이제는 해야한다는 굳은 마음이 생기길 바란다. 가정용 혈압 체크 기계도 이참에 구입하고 꾸준히 관리하고 체크하면서 투병일기로 기록해야 겠다.
블로그를 첫 개설하고 처음 쓰는 글이 자기 반성문이라니…